천안시: 독립기념관 근처 숨은 카페.

2024. 11. 12 (화)

 
※ 모든 사진은 기본적으로 무보정입니다. 내가 귀찮거든요.
 
※ 주인장은 인터넷 망령입니다. 사진 무단이용에 주의하세요.

 

[오늘의 경로]
이동수단: 도보(이하 지도는 독립기념관 기준)
날씨: 최고 18도
특이사항: 스프?

카페와 독립기념관 사이. (차량기준 약 5km)

 

#공지

  https://jellyfish-travel.tistory.com/13

상기 포스팅부터 소제목이 달립니다. 
원하는 부분만 읽기에 조금 더 유용하기를 바랍니다.

 

 

#들어가는 말

  시험이 눈앞이라 여행 관련 포스팅은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오블완 친구가 사람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거의 일기 위주로 쓰겠지만, 블로그 정체성은 찾고 싶다. 오늘은 공부하러 갔다.

 

  가는 길에 낮달이 예쁘더라.

어릴 때는 달만 보고 몇 시에 어디서 뜨고 저게 상현인지 하현인지 다 알았는데, 이제 저 달이 차고 있는지 기울고 있는지, 어제는 무슨 모양이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이 되었다. 달 중간이니 아마도 차고 있겠지.

전선 사이의 달. 저게 상현달이던가.... 그럼 차고 있는 건가?

 

#동네 설명

  오늘 간 곳은 '커피향기카페'라는 곳인데, 서울 W내과의원과 온누리약국이 있는 건물에 같이 위치한다. 

독립기념관은 천안 외곽의 목천읍에 위치하는데, 천안은 중심가와 외곽의 개발 격차가 심하여, 이 카페가 위치하는 건물의 병원이 사실상 이 동네(목천읍)에서 가장 큰 병원이다. (근처에 의료원이 위치하지만 삼룡동에 있고, 그 외에는 목천보건지소와 같은 보건소 산하 기관들이 위치한다. 병원 개수가 적은 것에 비해 한의원 비율이 높은 편.) 그리고 이 병원과 카페가 위치하는 곳이 '신계리'라는 곳인데, 사실상 목천읍의 유일한 시내.

 

#커피향기카페

  공부하러 간 거라 사진이 많지는 않은데 음료 퀄리티가 상당하다.

호박라떼 (5,000원)

 

   몸이 아프거나 입맛이 없을 때 라떼 한 잔 마시면 가볍게 죽 대용으로 마실 수 있겠더라. 기름기 없는 호박스프 느낌이 있고, 쌀쌀해지는 날씨에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단맛 조절도 가능하다고 한다. 호박라떼 외에도 팥라떼, 고구마라떼 등 여러 음료가 있고 아메리카노도 3,400원으로 괜찮은 가격. 

 

  매장 내부에는 큰 테이블(4~6인 가능할 듯) 2개, 작은 원형 테이블(2~4인) 1개가 있다.

큰 전신거울이 있고 거울 주변에 조명이 있는데, 사진도 예쁘게 나오겠더라. 최고의 조명빨.

 

반짝반짝

 

  가게 안에 별 장식이 달려 있고, 바닥 쪽에도 불빛 장식이 있더라.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 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마무리하며

불닭!!!!!!!!!!!

 

  오늘 저녁은 마트에서 온 구운 닭과 불닭볶음면, 어제 조금 남은 막회와 양상추, 바지락 맑은탕.

시험기간만 되면 불닭볶음면이 그렇게 맛있단 말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