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말 미룰 수 없는 위생사의 계절이다.
사실 우리 업계(?)에서 핏한 자격증이라 하면
식품공학과: 식품기사
식품영양학과: 위생사+영양사
가 맞겠으나, 식품 관련 자격증이 워낙 적으니 공학과도 위생사를 따고, 영양학과도 기사를 따는 현실.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일본 따라가기 전에 우리에게 희망을 달라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주위에는 죄다 자격증 하나 따고 또 다른거 준비하고 이력서 넣고, 일하면서 대학원다니고 학교다니면서 알바하는 인간들밖에 없단 말입니다.. 당장 나만 해도 지금 2.5달째 백수인데 이렇게 오래 쉬어본게 성인 이후 처음이다. (어제부터 알바 다시 찾고 있다.) 학교다닐때도 계속 알바했고.. 많이 할 때는 교내알바+주말알바 전부 해서 쉬는 날이 존재하지 않기도 했고, 적게 할 때도 쉬려고 적게 한 게 아니라 교내알바는 유지하면서 주말에 과제하면서 하루 3시간 안팎으로 잤다.
일본의 사토리세대가 남의 일이 아니다. 아직은 뱌로 옆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밖에 없지만서도, 사실, 조금 더 시야를 넓혀보면 딱히 노력하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사토리세대에 대해서는 이하 링크 참조)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79618
일본 젊은이들, 취업은 NO, 실업은 YES - 시사저널
와세다 대학 출신 대학생들이 지난 6월 끔찍한 엽기 행각을 벌여 일본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적이 있다. 와세다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피의자들은 파티
www.sisajournal.com
게임도 적당히 난이도 조절도 하고 잡힐 듯 아닐 듯 퀘스트조건, 레벨업조건을 걸어둬서 플레이 동력을 만드는데, 짧은 인생이지만 살아보니 무슨 인생 난이도를 항아리게임 수준으로 만들어놨어. 우린 하드모드를 즐기는 변태들이 아니란 말이야.
(항아리게임은 무슨 철학적 분석글도 있어서 첨부함.)
항아리 게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나
항아리 게임을 왜 하는가게임은 일반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그러나 ‘항아리 게임(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은 이와는 정반대의
jinger.tistory.com
아무튼 결론은 나 위생사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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