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에 첫출근하고 5월 1일에 바로 휴일이라니 너무 신난다.
출근 준비기간이 너무 힘들었어서 좀 쉬고 싶었는데, 오늘도 쉬고 다음주도 4일 연속 휴일이니
쉬는 동안 드디어 집을 집같이 만들 수 있겠다.
조리대 겸해서 식탁도 사고, 화장실 수납선반도 사고,
꽃병 - 꽃은 이제 내가 직접 사다 꽂겠지만 - 도 식탁에 올려둬야지.
될 것은 어떻게든 되고 안 될 것은 어떻게든 안 된다더니
저번 회사는 그렇게 노력해도 모든 게 꼬이기만 하더라니,
이번 회사는 신입이라고 밥도 한번씩 사주시고 여럿이서 신입이 잘할 수가 없는거라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알려주시더라.
맞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다는데 감사한 마음 들게 만드는 분들이 여럿이니 열심히 잘 배워봐야지.
그렇게 오래 월셋방 자취를 전전하면서 마음 편히 살아보지를 못했는데, 사람들이 좋다고 느껴지니 되려 겁이 난다.
내가 실수할까봐, 혹시 잘못해서 미움받지는 않을까. 잘 지내보고 싶으니까 너무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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