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 여기서.
https://jellyfish-travel.tistory.com/72
내용이 죄다 철도역 구경 관련이니 BGM도 깔고 가자.
https://www.youtube.com/watch?v=K5O0xzDpV_A
#대전역(2):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역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생경한 전시.
작은 전시지만 꽤 눈에 띄고 볼 것도 많았다. 가볍게 보면 10분, 자세하게 읽어 가며 보면 20~30분 정도 소요.
공룡 모형과 영상자료,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을 제공해준 공주교육대 남기수 교수님은 대체 누구인가?
정규교육과정을 받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충 남세균을 떠올리는 스트로마톨라이트. (잘린 단면으로는 좀 생소하네)
그냥 남세균의 흔적으로만 알고 넘어갔었는데 탄산칼슘이 저렇게 퇴적된 거였구나.
황철석: FeS2, 바보들의 금. 이건 예전에 배운 게 있다. 겉보기에는 금과 굉장히 유사하지만, 가루의 색을 보면 금은 말 그대로 금가루의 색이지만, 황철석은 철가루와 같은 회색빛을 띈다는 것. 사진을 잘 보면 황동석도 같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 황동석 또한 회색빛을 띈다고 했다. (아주 약간 녹빛을 띄는 회색.)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5768&cid=40942&categoryId=32305
찾아보니 저 '가루의 색'이라는 것이 '조흔색'이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황철석도 녹흑색의 조흔색을 보인다고 하네. 일반적으로는 황을 뽑아내는 데 사용하는 금속인 듯.
백운모: K(OHF2)2Al3Si3O10, 조흔색은 무색이고 규산염 광물. 전기절연체로 쓰인단다. '운모'다 보니까 판상 형태.
그리고... 울렉사이트! 너무 신기하더라.
바닥에 보이는 상이 그대로 뜬다기에 빛을 비추면 굴절되는 양상이 특이하려나 싶어 휴대폰 플래쉬로 비춰봤는데, 돌이 빛을 흡수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돌이 빛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빛을 그대로 통과시키며 발광하는 듯한 모양새를 띄었다. 상을 띄워보려면 아래에 뭔가 물건을 넣어야 할텐데 손대면 안 될 것 같아 그건 못해봐서 아쉬웠다.
그래서 지금은 21세기. 역시 신기한 건 이미 누가 영상으로 다 담아 두었더라.
1) 짧은 버전: 어떻게 보이는지만 궁금하다.
https://www.youtube.com/shorts/lggRIamxivY
2)긴 버전: 원리가 궁금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yNCTd5Mcphk
다른 검색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울렉사이트는 그 구조가 얇은 직선 관들이 같은 방향으로 나열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이 관들이 모두 광섬유와 같은 역할을 하여, 아래에서 비치는 상을 그대로 상단으로 올려준다고 한다. (단, 양면이 평평하게 절단되어 있어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혹시 관심있으면 대전역에서 가볍게 보고, 유성구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도 방문해 보자.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구성동 32-2)
연락처: 종합안내센터 안내데스크 042-601-7979
나도 조만간 대전 한번 더 갈 예정인데 친구가 동의하면 다녀올 것.
#대전역 번외
서울역에는 카카오프렌즈샵이 있더니 대전역에는 꿈돌이샵이 있다.
간단한 생필품부터 키링이나 엽서같은 기념품샵 단골 물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굿즈 사진 가장 왼쪽과, 이 사진을 보면 하얀 매대가 보이는데 저게 다 종이다. 샵을 길게 오픈할 생각이 아닌건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어서 저렇게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특이했던 부분. 스치면 사부작 소리가 난다. 종이가 접힌 형태도 지나가다 사람이 가볍게 부딪히는 정도로는 타격이 없는 안정감 있는 구조였다.
만약 단기 팝업이라면 꽤 친환경적인 느낌을 주는 선택이다. 물론 종이가 실제로 친환경인가에 대해서는 항상 논란이 있는 주제기는 하지만.
#이제 대전역을 떠나자.
위생사 답안이 6시에 나왔는데, 기차가 약 6시 도착이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기차에서 채점했다. 필기는 괜찮은 것 같다.
#천안역에 돌아왔다.
누가 쓰레기를 엎어놓고 난동을 부리고 있더라. 어쩜 저렇게 당당할까.
전쟁터를 뒤로 하고 내려와 보니 천안역 입구에서 어떤 외국 분이 영문으로 적힌 종이를 나눠주고 계시더라.
뭐 인도요리집 광고겠거니 하고 받았는데 뒤집어 보니 이것은?
아무튼 더 도망가보자.
천안역 지하로로 내려간다.
아아... ... .
이거 천안시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거 아니냐.
이거 진짜 멀쩡한 오락실 맞습니다.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모나리자도 그려져 있다.
#마무리하며
고생했기 때문에 고기를 먹자.
한국인은 역시 제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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