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에 출시되었고 난 2020년 12월 말에 샀던 내 아이패드.
내 대학생활 3년과 졸업 후 1년을 함께하고, 중간에 케이스도 한번 갈아끼운 내 아이패드.
내 물건으로 샀던 물건 중 처음으로 사 본 비싼 물건.
어릴 때 남들 노트북 가지고 다니는 게 그렇게 부러웠는데, 아이패드 사고 몇 달 후에 노트북도 샀었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노트북. 이건 2021년 초에 샀다.
전자기기에 손글씨를 쓴다는 시절 상상이 이루어진 물건이고, 가지고 싶던 걸 가져본 첫 번째 물건.
그것도 대학 입학해서 받은 교내 공모전 1등상 상금으로 샀었다. 두 개 공모전을 한번에 1등을 해서 각각 100만원, 65만원을 받았는데 그걸 싹 털어서 샀다. 패드는 256GB를 샀고(이미 65는 아득히 넘어서 쓰고 있으니 후회하지 않는다), 애플펜슬에 케이스에 종이질감 필름까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치보지 않고 가지고 싶던 걸 샀다.
사용 용도는 결국 공부였고 영원히 내 노트로 따라다니고 있지만 (이걸로 넷플릭스 한번 본 적이 없다.)
이 친구 덕분에 정말 편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 있으니 만족한다. 사랑한다 아이패드야.
슬슬 느려지고 있기는 한데 그건 노타빌리티의 탓이라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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