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투움바 바리에이션(2)

지난번, 신라면 투움바 바리에이션(1)애서 쨔슐랭과 신라면 투움바를 섞어 보았다.

 

https://jellyfish-travel.tistory.com/53

농심: 신라면 투움바 바리에이션

 

그래서 이번에는 해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었던, 해파리표 우유추가 크림파스타 갑니다.

우리 사이에 왜 갑자기 격식을 차리기 시작했냐면 그냥 오늘은 높임말이 땡기네요.

 

지체하지 않고 영상부터 보시죠.

 

#재료(1): 필수

신라면 툼바

우유

양파

땡초(청양고추)

#재료(2): 그래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늘

파

조개류(백합, 바지락류 추천)

슬라이스 치즈

 

#재료(3): 이것도 넣으면 더 맛있어요

냉동새우

베이컨 혹은 햄

버섯

 

#레시피 (영상과 완벽하게 같지 않습니다. 글로 쓴 레시피가 좀 더 정확합니다.)

0. 물을 끓여서 잔여 세제를 제거하고 멸균합니다. (생략 가능)

1. 우유를 끓이세요. (봉지에 적혀 있는 물 필요량과 비슷하게 넣으면 됩니다.)

(!주의! 우유가 끓어넘치는 것 주의!!)

(!주의! 이제부터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줘야 합니다.)

2. '냉동새우, 조개, 양파'를 먼저 넣습니다.

(새우는 물에 좀 씻어도 속까지 해동되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그래서 빨리 안 익으니까 맘편히 먼저 넣읍시다.

조개는 늦게 넣어도 잘 익기는 하는데, 우유가 졸아들기 시작하면 소스처럼 끈적해져서 조개로 열이 잘 안 갑니다. 

이것도 맘편히 미리 넣읍시다.

양파는 취향차이인데, 소스에 뭉근하게 퍼지면서 단맛이 나려면 미리 열을 가해주는 게 좋아요.)

3. 마늘, 버섯, 파, 햄 등 나머지 재료를 넣습니다. (땡초와 슬라이스 치즈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으면 됩니다.)

4. 곧바로 면을 넣어줍니다.

5. 면이 익어가면서 우유가 졸아들어 끈적해집니다. 완전히 소스처럼 되기 전에 툼바 소스를 모두 넣어줍니다.

6. 청양고추를 넣고 한번 저어줍니다.

7.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바로 불을 끈 후 한번 저어줍니다.

 

완성!

 

#맛평가

별점(5점만점): ★ ★ ★ ★ ★

맛: 느끼한 맛을 잡은 매콤한 크림파스타.

한줄평: 주 1~2회씩 계속 먹어주고 있음.

(평소 면과 빵을 잘 먹지 않습니다.)

 

#혹시 다음에 또 해먹는다면?

이미 계속 해먹고 있습니다.

개선사항 생기면 추가하겠습니다.

 

 

#잡설

- 영상에서 사용한 조개는 동죽입니다.

가격이 싸고 알이 통통하며 씹었을 때 톡 터지는 맛이 있는 것이 매력적이나,

바지락이나 백합과 같은 감칠맛은 좀 부족하므로 가능하다면 추천하는 조개를 사용하십시오.

 

- 영상에서 조개가 입을 벌리지 않는 이유는 이미 죽은 조개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해감이 되지 않아 불쾌할 수 있으나, 저는 이미 해감해서 냉장고 깊숙히 보관한 상태였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조리된 조개가 입을 벌리는 이유는, 살아있는 조개가 입을 닫을 때 사용하는 근육(?)이 익어서 변형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이미 죽어서 변형된 후 조리하게 되면 상기 영상과 같이 입을 벌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입을 벌리지 않는 조개는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나, 제 경우처럼 신선도가 보증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먹기 불편할 뿐입니다. 이 때는 조개 입이 아니라, 반대편 꼬랑지 부분에 숟가락을 대고 누르며 비틀어주면 조개가 열립니다.

조개가 열리면서 나오는 육수가 상당히 맛있기 때문에 흘리지 않도록 합시다.

 

-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십시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