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940년 맥도날드 형제가 설립했고 1955년 레이 크록이 프랜차이즈로 번영시킨 우리들의 영원한 햄버거집.
(나중에 맥도날드 관련 영화에 관해서도 포스팅하겠습니다.)
90년대 초등학생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란란루의 주인공 로날드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마시면 죽는다! 그리머스 챌린지까지.
https://www.youtube.com/shorts/97cjXdWFJ6k
https://www.youtube.com/shorts/h0aYURjPprc
주인공 그리머스도 평범한 외양은 아니다. (역대 맥도날드 마스코트 중 가장 귀엽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https://www.youtube.com/watch?v=lSj_7nmpXTM
해피밀 상자를 원본으로 만든 Happy라는 캐릭터도 있었는데.
잘 모르시잖아? 처참하게 망했다. 국내 짤 찾기도 힘드네.
그 외에 일본 한정으로 모에적 요소가 가득한 캐릭터 '이마다케다부치타베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름의 뜻은 "지금, 더블치즈버거 드셔보세요"라는 뜻이라는데 캐릭터의 외양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맥도날드는 이럴거면 마스코트를 만들지를 말던가 정말 성의없다. (일본 발음으로 더블 치즈버거는 다부루 치즈바아가. 줄여서 상기 캐릭터 이름 중간에 있는 '다부치'이다.) 디자인 자체도, 모자만 빼면 대체 어디가 맥도날드인가 싶다.
그냥 아르바이트중인 고등학생 아니고?
#로날드 마스코트의 몰락과 맥도날드의 이미지.
로날드 맥도날드의 경우에는 사실상 이제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데.
나는 란란루 사건으로 이미지가 너무 훼손되어 그런 줄 알았더니 이 이유 말고도 다른 이유가 많았나 보더라.
(란란루가 뭔지 모르시면 이하 란란루 영상을 보세요)
(아시면 건너뛰고 2)부터 보세요)
1) 란란루 영상. (일본의 맥도날드 광고를 기분나쁘게 왜곡하여 만든 것인데 영상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VrnBQpg1wQ
이하 영상이 원본 광고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9HULx5_-cA&t=190s
일본어를 잘 몰라서 나무위키에서 대사 번역본을 좀 긁어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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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의 머리는 왜 빨개?(ドナルドの髪は、なんで赤いの?)
어디에 있든 간에 아이들이 도날드를 곧바로 찾아낼 수 있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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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는 스포츠에 빠져 있어?(ドナルドは、スポーツにはまってる?)
여러 스포츠를 소화할 수 있으며, 영상에서는 축구, 농구, 야구, 스케이트보드를 하는 것으로 나온다. -
도날드는 말할 수 있어?(ドナルドって、しゃべるの?)
이 책, 전에 읽었지...
この本、前に読んだな… |
어라-!!
アラァー!! |
여보세요, 도날드입니다.
もしもし、ドナルドです。 |
핫핫핫하!
ヘッハッハッハッハ |
물론이지! 도날드는 말하는 걸 정말 좋아해. 지금 같이 이야기하자.
もちろんさ!ドナルドはおしゃべりが大好きなんだ。今度一緒に、お話しよう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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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는 댄스에 빠져 있어?(ドナルドは、ダンスにはまってる?)
도날드는 지금 댄스에 빠져 있어. 봐, 저절로 몸이 움직여.
ドナルドは今、ダンスに夢中なんだ。ほらね。自然に体が動いちゃうん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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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의 신발은 몇 센티야?(ドナルドのくつって、なんセンチ?)
도날드의 신발은 말이야. 음, 이 정도. 햄버거가, 4개 정도 되려나
ドナルドのくつはね。うーん、これくらい。ハンバーガーが、4個分ぐらいかな |
질문 파트에서는 도날드가 아이들과 발을 맞춰가며 포크 댄스를 추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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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루'가 뭐야?(「ランランルー」って、なんなんだー?)
란란루, 도날드는 기뻐지면 무심코 해 버린단다. 우리모두 다같이 해보자. 간다! 란란루~!
ランランルー。ドナルドはうれしくなると、ついやっちゃうんだ。みんなも一緒にやってみようよ。いくよ! ランランルー! |
사라진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 맥도날드 마스코트가 아이들이 햄버거를 더 많이 먹게 하여, 소아비만 등 소아 건강에 책임이 있다.
실제로 로널드가 은퇴한 것은 2014년 영국 광고였지만. (마지막으로 등장한 광고)
국내 신문의 경우 2010년에 조선일보에서 미국 여러 단체들이 로널드에게 소아 건강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은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요약하면, 로널드라는 마케팅 수단을 사용하여 맥도날드가 소아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맥도날드 뿐 아니라 카멜 담배의 캐릭터 (조 카멜) 은퇴 또한 주장하며 건강을 해치는 제품들의 친근한 마스코트를 반대하고 있다.
2010년 당시 맥도날드에서는 "브랜드 홍보대사로서 로널드의 역할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로널드를 은퇴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둘째. 광대 공포증과 란란루.
미국의 광대 분장을 한 살인마라거나, 맥도날드 볼 풀장에서 누가 다리를 잡아당겼다는 괴담 등 여러가지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일본 광고에서 란란루가 괴이한 쪽으로 유명해졌다.
뭐 맥도날드 공포게임도 있을 정도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wBQxbFLtcEs
1986년의 일본 광고나 1998년 국내 광고를 보면, 확실히 원래는 텔레토비나 뿡뿡이처럼 귀여운 어린이용 영상을 목표로 한 것 같은데.
https://www.youtube.com/watch?v=VjrQAW5xBsg
https://www.youtube.com/watch?v=4pEBUCP-f0U
#결론(+ 내 생각): 왜 그리머스까지.... 맥도날드는 왜 자꾸 캐릭터 이미지가 멸망할까?
1. 로날드 캐릭터가 부정적인 쪽으로 너무 이슈가 되었다.
2. 캐릭터 디자인이 시대에 맞지 않다.
(텔레토비도 그렇고 저런 인형탈 캐릭터들은 이제 시대가 지나가고 있어서.... 이제는 좀 낡고 괴이한 인상을 같이 준다.)
3. 로날드 캐릭터의 이미지가 '맥도날드 마스코트' 캐릭터들 자체로 넘어온 듯하다.
4. 2와 3이 겹쳐서 그리머스가 피해를 봤다.
맥도날드는 계속 캐릭터를 팔고 싶으면 시대에 맞게 현대 그래픽에서 가장 적합하게 보일 느낌으로 캐릭터를 바꾸고, 기존 캐릭터들은 간단한 이미지 형태로만 남겨두고 파기하는 게 맞지 싶다.
이런 것 좀 그만 팔고.
아니 너네 캐릭터 인기 없다니까.
누가 6500원 주고 보라색 액체괴물 동전지갑을 사냐! (본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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